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평범하게 길을 지나가다가 잠깐 멈칫하더니 의식을 잃고 쓰러집니다. 이유는 바로 급성 뇌졸중 때문이었습니다.

근데 전문가(의사)들이 가장 안타까워하는 건 이런 뇌졸중의 경우 갑자기 쓰러지기 전에 분명한 '전조증상'이 있다는 겁니다. 그래서 주변 사람이 충분히 살릴 수 있는데도 불구하고 심지어 가족들조차 피곤해서 그런 거겠지~ 하면서 그냥 넘어간다는 건데요. 


이제 FAST만 기억하세요! (뇌졸중 전조증상)

Face - Arm - Speech - Time 


이건 실제로 응급실에 환자가 도착하면 정밀검사를 하기 전에 바로 시켜보는 행동 수칙입니다.

 

 

1. Face (얼굴) - 한쪽 얼굴에 안면 떨림과 마비가 옵니다. 안면마비


그냥 한번 크게 미소 지어 보는 겁니다.
이때 얼굴 한쪽 모양이 다른지 확인하는 겁니다.
왼쪽 표정이 안 지어지면 우뇌에 문제가 생긴 거고 반대로 오른쪽 표정이 이상하면 좌뇌 쪽이 문제입니다.

 

2. Arm (팔) - 팔 마비


그냥 이렇게 양팔을 똑같은 높이로 든 상태에서 눈을 감고 딱 10초만 기다려보는 겁니다.


그리고 눈을 떴을 때
→ 정상: 양쪽 팔의 길이가 같음

→ 비정상: 팔이나 손의 높이가 다름 (한쪽 팔이나 손에 힘이 빠지면서 축 처지거나 감각이 무뎌지는지 확인)

 

3. Speech (말) - 언어장애, 발음 어눌함


말하는 걸 들어보는 겁니다.
뇌졸중 초기에는 특히 구음장애가 오는 경우가 많기 때문인데 이건 주위에서 발음하기 어려운 단어를 시켜봐야 합니다. 

예를 들어 할아버지나 코카콜라 같은 단어를 발음할 때 뚜벅뚜벅하지 않고 어눌하지 읺는지 들어보는 겁니다.


4. Time (시간) - 신속한 응급치료


이게 가장 중요합니다.

보통 뇌졸중 골든타임을 3~4시간을 보기 때문입니다. 초기 대응이 지체되면 치명적입니다. 뇌세포는 몇 분간만 혈액 공급이 안 돼도 손상되고, 한 번 죽은 뇌세포는 다시 살릴 수 없기 때문입니다. 그래서 한 번 발생하면 영구적인 장애를(후유증)
달고 살 확률이 높습니다.

 


얼굴, 팔, 말 이 3개 말고도 시각장애(한쪽이 안 보임, 복시), 어지럼증(보행이 어려움), 갑작스러운 심한 두통 등 이런 증상 여러 개 있을 경우에 바로 병원에 가서 검사를 받아보시는 걸 진심으로 추천합니다. 후회하지 마시고요

여러분 조금만 쉬면 괜찮다고 본인이 직접 말해도 제발 주변에서 억지로라도 꼭 시켜주세요. 우리나라 교육에서 심폐소생이나 쇼크가 왔을 때 하임리히법은 많이 가르치는 데 비해서 이 뇌졸중 전조증상에 대해서는 많이 안 다루는 것 같습니다. 이 뇌졸중이 한국인 사망원인 3위인 만큼 의무적으로 기억해 다른 사람도 그렇고 자신을 자가 진단해서 늦지 않게 사람을 살리는 쪽으로 가시길 바랍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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